“부산형 15분 도시, 130개 작은 생활권 조성해야”

입력 2022-03-07 15:06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권을 130개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BDI 정책포커스(부산형 15분 도시 조성 방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형 15분 도시는 지속가능성, 공간민주성, 첨단기술성 등 3대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근접성, 다양성, 편재성의 3개 요인을 지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가 밀집 지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드는 반경 약 1㎞ 생활 영역을 주요 경계로 주거·이동·휴식·상업·문화·노동·의료 등의 10대 동네 생활기능 표준을 고려한 130개 생활권으로 나눠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생활권은 도시중심지형, 도시중심지주변형, 도시외곽형 등으로 구분했다. 도시중심지형은 일반상업지역을 포함한 도시 중심지의 위상이 비교적 높은 지역, 도시중심지주변형은 도시중심지형과 가까우면서 주거지역이 주로 분포한 지역, 도시외곽형은 녹지나 자연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을 말한다.

보고서는 또 130개 생활권을 바탕으로 부산형 15분 도시의 체계와 사업 발굴을 위한 ‘부산 130 NN(Neighborhood Network) 민·관 협력체’ 구성도 제안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