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정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시정분야 110억원, 구정분야 50억원, 동 지원분야 4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시정분야는 일반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참여형 50억원, 정책숙의형은 60억원으로 나눴다. 단일 사업비의 경우 시정참여형은 3억원 이하 사업, 정책숙의형은 10억원 이하 사업을 각각 공모한다.
구정분야 50억원은 자치구 일반사업 중 단일사업비 2억원 이하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동 지원분야 40억원의 경우 주민자치형은 24억원, 마을계획형은 16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공모사업 제안 접수는 다음달 22일까지이며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전 소재 직장인·학생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5월 사업내용 검토를 거쳐 6~7월 우수사업 심사를 진행하며, 7~8월에는 시민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후 시민총회(8~9월) 및 사업예산편성(9월) 과정을 거쳐 최종사업을 선정한다.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이메일, 우편, 방문접수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울 경우 대전시에 찾아가는 컨설팅을 요청하면 된다.
김기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성장하고 있다”며 “제안사업 공모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