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서해평화특별위원회(김성복, 강원구, 장태헌 3인 상임공동위원장)는 6일 오전 11시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항에서 반전평화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반전평화 캠페인에는 연평도 선주들과 외국인 선원들이 출항하기 직전 우크라이나 국기를 응용한 NO WAR, YES PEACE 현수막과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동시에 달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태원 전 연평도 어촌계장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박태원 전 연평도 어촌계장은 “과거 연평도는 포격을 당한 사건이 있는 섬인데, 우크라이나 침공당하는 것을 보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우크라이나와 대한민국 모두, 전쟁이니 선제타격이니 사드니 이런 거 말고 평화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반전평화 캠페인을 벌인 이유를 밝혔다.
강원구 상임공동위원장(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고문)은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서해5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준다고 약속만 하고, 국민의힘(의 과거 정당들)은 안보팔이, 민주당은 평화팔이만 하면서, 하나도 지켜진 것이 없었다”면서 “어느 정당이나 관계없이 서해5도 주민들의 평화에 대한 피맺힌 외침을 따가운 회초리로 느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성복 상임공동위원장(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은 “서해5도 주민들의 요구 중에 하나인 야간조업 문제 하나만 보더라도, 북방한계선(NLL) 문제, 남북군사대립, 한중어업협정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