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현 정권은 부끄러움을 몰라…정권 가질 자격 없다”

입력 2022-03-07 12:0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여권을 겨냥해 “사람과 동물이 다른 점이 딱 한 가지가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 동참해 “이 정권 들어와서 다른 정권과 너무나 다른 게 한 가지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께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은 정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죠”라고 되물었다.

안 대표는 “이번 정권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나”라며 “청년들은 직장을 가지지 못한다. 서민들은 집을 살 수가 없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또 미사일을 쏘고 있다. 우리 지금 전 세계 외교 관계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있느냐. 최악이다”며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안 대표는 “윤 후보의 상징, 공정과 상식”이라고 추켜세우며 “거기에 저 안철수의 미래, 과학기술, 국민통합을 합치면 반드시 여러분들이 원하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에 대해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 땀 흘린 만큼 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나라, 공정해서 빽이나 돈 없어도 실력만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모두가 공동체로서 똘똘 뭉쳐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바로 저는 윤 후보가 꿈꾸는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죠”라면서 윤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