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교방역에…6만1천명 채용·보건교사 등 1300명도

입력 2022-03-07 11:23
개학일인 지난 2일 제주시 월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현재까지 1학기 학교 전담 방역 인력 6만1000여명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출입자 관리와 발열체크, 학교시설 소독,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분 작업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새 학기 학교 방역 인력 목표 인원은 7만6696명이다. 교육부는 이날 기준 목표 인원의 87.3%인 6만1685명이 채용됐으며 나머지 인원도 이번 달 중으로 채용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년도 1학기 개학을 앞뒀던 지난달 말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방역반원들이 학생들 등교에 대비해 방역·소독을 한 모습. 연합뉴스

교육부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나 과대 학교에 기간제 등 정원 외 보건교사 1303명과 보건교사 지원인력 1801명도 채용한다.

이 밖에 대학·전문대학과 함께 지역 대학·전문대학의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초·중·고 방역 인력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까지 학교 현장의 수요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의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매칭할 예정이다.

전담 방역 인력으로 활동한 대학생에게는 사회봉사점수를 주고 대학별 사회봉사과목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접촉자 조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 보건교사와 방역전문가 등 총 1364명의 긴급대응팀을 편성했다.

긴급대응팀은 팀당 4명 내외로 구성되며 교육청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확진자 발생 시 이동검체팀 방문 대상 학교를 결정하고 대상 학교의 진단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역할 등을 한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에는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거나 학교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연수, 학교 코로나19 대응 방법 안내·홍보 등을 하게 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