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30달러 돌파… 나스닥 선물 급락

입력 2022-03-07 09:19 수정 2022-03-07 12:34
국민일보 그래픽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선을 돌파했다.

영국 런던 ICE 거래소에서 7일(한국시간) 오전 8시55분 현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0.1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139달러대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같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 선물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1% 포인트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1.86% 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에 따른 미국과 서방세계의 금융·산업 제재로 자원 수급난 우려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일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공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