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트’ 우제현 “안 좋은 자기장에도 잘할 수 있다”

입력 2022-03-06 22:57 수정 2022-03-06 22:58
‘살루트’ 우제현. 크래프톤 제공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다나와 e스포츠의 ‘살루트’ 우제현이 경기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나와는 6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2주차 위클리 파이널 둘째날 경기에서 91점(킬 포인트 56점)을 누적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우제현은 “1일 차에 잘 풀린 측면이 있다. 운이 좋았다”면서 “다만 치킨(최후 생존)을 못 먹어 불안했는데, 2일차에서 잘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제현은 “위클리 서바이벌(주간 경기)에선 게임 운영에 대한 집중을 했고, 파이널(주말 경기)에선 우리 게임에 좀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매치7에서 오랜 만에 치킨을 차지한 상황에 대해 “점수 신경쓰지 말고 우리 할 거 하자고 했다. 그럼 1등 할 거 같다고 했다. 저희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치킨 획득’이 많지 않은 팀 스타일에 대해선 “이전까지 못 먹은 건 잊고 했다. 불안감은 없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장에서 싸운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팀들에 대해 “예전보다 강해진 거 같다”면서 “특히 한국 선수가 낀 팀은 다른 팀보다 더 잘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본 팀이 두 차례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우제현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자기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팀이 계속 우승하긴 어려운 거 같다”면서도 “저희 팀은 자기장의 안 좋은 영향을 받아도 잘 풀어갈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속 우승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3주차 때 이번주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1등 꼭 하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