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다나와 e스포츠의 ‘살루트’ 우제현이 경기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나와는 6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2주차 위클리 파이널 둘째날 경기에서 91점(킬 포인트 56점)을 누적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우제현은 “1일 차에 잘 풀린 측면이 있다. 운이 좋았다”면서 “다만 치킨(최후 생존)을 못 먹어 불안했는데, 2일차에서 잘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제현은 “위클리 서바이벌(주간 경기)에선 게임 운영에 대한 집중을 했고, 파이널(주말 경기)에선 우리 게임에 좀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매치7에서 오랜 만에 치킨을 차지한 상황에 대해 “점수 신경쓰지 말고 우리 할 거 하자고 했다. 그럼 1등 할 거 같다고 했다. 저희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치킨 획득’이 많지 않은 팀 스타일에 대해선 “이전까지 못 먹은 건 잊고 했다. 불안감은 없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장에서 싸운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팀들에 대해 “예전보다 강해진 거 같다”면서 “특히 한국 선수가 낀 팀은 다른 팀보다 더 잘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본 팀이 두 차례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우제현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자기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팀이 계속 우승하긴 어려운 거 같다”면서도 “저희 팀은 자기장의 안 좋은 영향을 받아도 잘 풀어갈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속 우승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3주차 때 이번주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1등 꼭 하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