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너구리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6시간만에 진화됐다.
6일 산림청과 경기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3시 50분쯤 발생한 장상동 산 19-1 일원의 산불이 26시간 10분만인 이날 오후 4시쯤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산림청 등은 소방 156명과 산불진화대원 772 등 928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에는 헬기 9대 등이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밤새 재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뒷불감시와 잔불 제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재 현장의 기상상황은 습도가 60%, 바람은 초당 20m 속도로 서풍이 불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