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너구리산 산불 26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22-03-06 20:05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너구리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사진. 산림청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너구리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6시간만에 진화됐다.

6일 산림청과 경기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3시 50분쯤 발생한 장상동 산 19-1 일원의 산불이 26시간 10분만인 이날 오후 4시쯤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산림청 등은 소방 156명과 산불진화대원 772 등 928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에는 헬기 9대 등이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밤새 재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뒷불감시와 잔불 제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재 현장의 기상상황은 습도가 60%, 바람은 초당 20m 속도로 서풍이 불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