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DRX는 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9승5패(+4)를 누적해 4위 자리를 수성했다. 3위 담원 기아(9승5패 +11)의 승수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3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요원해졌다.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전에 이어 이날 DRX전까지 패배하면서 4승10패(-12)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농심(4승10패 –10)이 어부지리로 8위로 올라갔다.
DRX가 더 견고하고, 노련했다. DRX는 두 세트 모두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큰 이득을 챙겨 빠르게 리드를 점했다. 1세트 땐 아칼리, 헤카림, 갈리오, 카이사, 레오나 등 교전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들의 특성을 잘 살렸다. 두 차례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상대 본진을 공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 땐 갱플랭크, 벡스 등 수비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들을 섞었다. DRX는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리브 샌박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국지전에서 연전연승한 이들은 큰 위기를 맞지 않고 상대 넥서스 앞까지 당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