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달리기까지…충남청 “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조사”

입력 2022-03-06 15:18
보령해저터널 CCTV에 적발된 불법행위. 충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 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령해저터널 내 불법행위 10여건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112에 접수된 신고와 더불어 CCTV에 촬영된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적발된 불법행위 중에는 터널 통행이 금지된 오토바이로 대열운행을 하거나, 승용차를 터널 내 차도 중앙에 세워놓고 기념 촬영을 하는 행위도 있었다.

특히 터널에서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촬영, 이를 SNS에 올리는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심야시간 통행 차량이 없다고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뛰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