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발이라 말 못하는 정권…김정은 정신 확 들게 할 것”

입력 2022-03-06 14:4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쏘는 거다. 제게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현장유세에서 “저 이북에서 미사일을 9번 쏘는데도 도발이라는 말을 한 번 못하는 정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언론인들도 각성해야 된다. 이게 뭔가 도대체”라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된다.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공작으로 세뇌해 왔다”며 “이게 민주주의 맞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본인도 군사독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이 나라가 위기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확진자 투표 논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인 선관위가 맞나”라며 “아무리 썩어도 사법부 언론 선거관리위원회는 중립을 지키고 살아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갈아치워야 된다. 9일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셔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