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랑공원에 물놀이장·유아숲 놀이터

입력 2022-03-06 13:56

광주시는 광산구 우산동 수랑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다목적 물놀이장·유아숲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다목적 물놀이장은 첨단 ‘시민의 숲’ 물놀이장과 비슷한 규모(약 2000㎡) 다. 평소에는 놀이터로 이용하고, 여름철에는 20cm정도의 물을 넣어 동시에 400여명이 이용 가능한 물놀이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터널형 분수,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탄성포장재를 깔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파고라· 데크 등을 만들어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유아숲 놀이터에는 흙놀이터, 정글짐 등 친환경적인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운동력 등을 길러 줄 수 있도록 하고, 숲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나뭇잎을 이용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창의성 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수랑공원은 민간공원 추진자의 부담으로 토지보상부터 공원조성 사업까지 추진하는 민간공원조성사업 대상지다. 현재 토지보상이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공원사업을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

박금화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도심 숲속에서 여가·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