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영동선 동해~강릉구간, 1시부터 운행 재개”

입력 2022-03-06 13:40

전날 열차 선로쪽까지 확산되던 강원지역의 산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영동선 동해~강릉구간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해당 구간 선로의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치고 6일 오후 1시부터 누리로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강릉역으로 운행구간을 변경한 동해역 KTX열차는 이미 많은 승객이 예매를 마친 상황이어서 이날 막차까지 강릉역 착·발로 유지하기로 했다.

화재로 구간이 변경된 열차는 KTX 22개, 중지된 노선은 KTX 1개·누리로열차 16개·바다열차 9개 등이다.

현재까지 철도 관련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산불확산 직후 주민 불편해소와 안전확보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며 “운행재개 후에도 감시인력 50여명, 살수차 4대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