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흥교회 주남식 장로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주 장로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광주 중흥교회에서 재단법인 박진탁이사장과 광주광역시기독교 교단협의회 강희욱 대표회장과 이종석 사무총장 등 교계 지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감사예배를 가졌다.
광주시청 고위직 공무원 출신으로 평생을 공직에 헌신해온 주 장로는 그동안 광주전남직장선교연합회장과 호텔, 병원, 군부대, 학교, 교도소 등에 무료로 성경을 나누어 주는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서부지역연합회장을 맡아 봉직해왔다.
주 장로는 “생명나눔의 온기가 광주전남지역에도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감사예배에는 이종석 목사 사회로 전 국회의원 김경천 장로(광주한빛교회)의 기도에 이어 광교협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의 설교 말씀과 광주 중흥교회 담임목사 김성원 목사의 축복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동영상을 통한 장기기증 현황 소개와 함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가 신임 본부장을 맡은 주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광교협 상임고문 이원재 원로목사, 맹연환목사(문흥제일교회 담임목사), 리종기목사(빛과 사랑교회 담임목사), 문희성 목사(나라사랑기도포럼이사장 겸 광주한빛교회 담임목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 신임 본부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되면 분명히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그 앞길을 예비하신다”며 “생명나눔 사업인 장기기증 운동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익혀온 경험과 지혜를 살려 광주와 전남이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장기기증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탁이사장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법인 설립 이후 장기기증을 통한 대국민 사랑실천 운동을 전개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왔다고 소개했다.
장기기증등록, 생명나눔 캠페인·생존 시 신장이식 결연사업, 한국형 EYE BANK(사랑의 각막은행) 설립 노력,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통한 국민 인식 개선에 기여해왔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20%를 목표로 삼고,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프로그램운영,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