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후 3시 30% 돌파… 최종 35% 안팎 관측

입력 2022-03-05 17:00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제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3.05. 뉴시스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투표 마감 3시간을 앞두고 투표율이 30%를 넘어섰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35%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30.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017년 제 19대 대선(21.22%)보다 9.52%포인트, 2020년 총선(21.95%)보다 8.79%포인트 높은 수치다.

오후 3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5.06%)였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27.55%)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358만483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매시간별 투표율 상승폭은 1.7~1.8% 포인트 대를 유지하고 있다. 매시간마다 같은 비율로 투표율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투표 마감인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은 35%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오후 5시~6시에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도 이뤄지기 때문에 첫날 투표를 못 했던 이들이 투표를 할 경우 최종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는 4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