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지난해 매출 줄고 사회공헌 늘어

입력 2022-03-04 19:55 수정 2022-03-04 20:29
부산도시공사는 주민들을 위한 텃밭 커뮤니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비수익 사업도 확대 추진 중이다. BMC

부산도시공사(BMC)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2020년과 비교해 본 결과,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지역사회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4193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 4897억원과 비교해 14.4% 줄었다.

공사의 지난해 자산총액은 2조9618억원, 부채는 1조37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54%로 나타났다. 부채를 들여다보면 공사채 등 금융 부채가 6931억원이었고, 분양선수금 등 영업 부채가 3439억원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지난해 매출이 줄었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환원 사업은 더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사는 부산시에 340억원의 배당금을 지원했고, 저소득층 입주민을 위한 ‘BMC 긴급재난지원금’ 10억원, 어린이 꿈동산 등 사회공헌 사업에 5억원, 임대주택 시설개선, 텃밭 커뮤니티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주택사업,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개발사업 외에도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사업 등 비수익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며 "BMC형 ESG경영 철학에 따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