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인천 서구 방문 뚜벅이 유세 눈길

입력 2022-03-04 16:09

국민의힘 안상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 인천 서구에서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안 위원장과 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정서진 중앙시장과 계양산 전통시장 근처를 찾아 인천시민에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호소를 했다.

나 전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정권교체로 인천의 미래도 바꾼다”며 “3월 9일은 정의, 상식, 공정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이어 “지난 5년 내로남불 위선 정권에 우리는 지쳐버렸고, 586 운동권과 좌파 정책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또 잘못된 26번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집을 살 수 없고 가진 사람은 더 힘들어졌다”고 했다.

또한 “잘못된 외교가 올 1월부터 날라온 9발의 미사일로 증명됐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라며 “종전선언만 추진하게 하는 이재명 후보를 믿어도 되겠냐”고 했다.

안 위원장도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며 “국가 안보 그리고 평화는 스스로 지킬 힘이 있어야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한 가지 덧붙이자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정책을 잘못 펼쳐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오미크론 환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2년 전 처음 코로나가 발병했을 때 K-방역이라며 코로나를 잘 막고 있다고 선전하고 난리를 치더니 결국 자영업자 등 모든 사장님들을 얼마나 괴롭혔냐”며 “이것은 순전히 정치방역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되면, 바로 24시간 영업을 하게 하고,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를 국가에서 집중 관리하고, 일반 국민 여러분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그리고 인천의 모든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사업을 잘 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체가 새로운 미래, 안보가 튼튼한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는 나라, 코로나가 확실히 제압되고 국민 여러분이 모두 활기찬 내일을 맞이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날 나 전 대표와의 유세 후 인천 서구 완정사거리와 검단사거리를 찾아 인천시민에게 인사를 나누며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