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단체가 보내온 우크라이나 현지 분위기 “엄마 품에 꼭 안기렴”

입력 2022-03-04 15:32

더펠로우십 한국IFCJ(이사장 윤마태)가 우크라이나에 400만 달러(약 49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임시 대피소 지원, 구호품 지원, 난민 탈출을 돕고 있다.




더펠로우십은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의 홀로 코스트 생존자 및 빈곤가정을 지원해왔다. 기존에 후원하고 있었던 홀로 코스트 생존자들과 빈곤가정에 전쟁 2주 전부터 지원 팀이 방문해 구호 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전쟁 이후에는 현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통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 의약품, 난방 기구와 같은 필수적인 구호품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대인 커뮤니티들과 협력해 폴란드, 몰도바, 헝가리, 루마니아 등 주변 국경을 이용해 탈출도 돕고 있다.




더펠로우십은 4일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은 현재 약 40만명의 이재민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쟁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현장 직원 자원봉사자, 협력 단체들이 전쟁으로 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활동 후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에서 설립된 더펠로우십은 이스라엘을 비롯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더펠로우십 한국IFCJ은 동구권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돕는 유일한 구호단체이다. 이스라엘 난민, 동구권의 디아스포라 난민을 돕는 다양한 구호사업과 함께 교육 및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