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왕과 재상의 리더십을 꾸준히 연구해 온 박현모(사진) 교수가 조선 3대 왕 태종의 언행와 삶, 빛과 그늘을 담은 ‘태종 평전’(흐름출판)을 펴냈다.
부제는 ‘호랑이를 탄 군주’이다.
10여 년간 태종실록을 파고 들어 조선 왕조의 창업과 수성에 그 어느 국왕보다 깊이 관여한 태종 리더십의 진면목을 조명한 책이다.
태종 어록 7선, 테종 이방원의 정치 일지, 태종 연구 현황 등을 부록으로 담았다.
박 교수는 여는 글에서 “이 책에 담긴 태종의 강명(剛明)한 리더십을 통해 독자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지금, 뛰어난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주대 사회복지상담과 교수이자,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1999년 서울대에서 ‘정조의 정치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정조 평전’ ‘정조 사후 63년’ 세종처럼 등이 있다.
‘경국대전의 정치학’ ‘정약용의 군주론 : 정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국왕의 동선과 정치재량권의 관계에 대한 연구’ 등 8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