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곧 2차 회담… 이번엔 벨라루스 남서부

입력 2022-03-03 22:35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왼쪽 두 번째)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과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오른쪽 두 번째)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호멜주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러시아와 협상장으로 출발했다. 양국 대표단의 2차 회담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팍스통신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출발 소식을 전하며 ‘2시간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의 회담은 두 번째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첫 회담은 같은 달 28일 우크라이나 북쪽에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렸다. 당시 회담에선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