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이사장 안재웅)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YMCA는 2일 “평화만이 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YMCA는 성명에서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의 기본 원칙과 UN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 행위이며, 이는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도발 행위이자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어 “러시아가 모든 군사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불법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무력을 억제하고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럽과 국제사회의 모든 정부와 국제기구가 최대한의 연대와 외교력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YMCA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전협정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지 못해 분단의 아픔을 겪는 한반도 시민으로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세대를 걸쳐 이어질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연대할 것이며, 평화 행동을 통해 세계시민과 단결하여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저항할 것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한국YMCA는 세계YMCA연맹과 함께 국제 모금 운동을 펼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전쟁 반대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