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한국 겨냥’ 본격화… 이달 한소희X박형식 로맨스물 공개

입력 2022-03-03 15:17 수정 2022-03-03 15:47
이달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사운드트랙 #1'.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넷플릭스 위주의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3일 디즈니 플러스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추가 발표했다. 올해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라인업에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예능이 포함됐다.

이달에는 배우 한소희, 박형식 주연의 음악 드라마 ‘사운드트랙 #1’이 공개된다. 20년 지기 친구 사이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다.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무빙’, 최민식이 2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카지노’ 등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예능으로는 ‘더 존: 버텨야 산다’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 MC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문을 열면 펼쳐지는 미지의 가상 공간에서 ‘어떻게든 버텨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아니지만 tvN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빅 마우스’도 연내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될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로 예능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과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등을 공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