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3일 오전 10시 홍보관에서 ‘요리조리코디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용노동부 국비와 광주시 예산 등 2억7000여원을 지원 받아 운영 중인 신중년경력형일자리사업이자 2022년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역점 특화사업이다.
조리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참여자는 전문경력과 자격증이 있지만 쉬고 있거나 재취업을 원하는 50, 60대 신중년들이다. 이들은 일할 기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사업단’은 광주 전역 23여 곳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과 아동시설 등 여건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맛있는 출장 조리 서비스를 펼친다.
뜻깊은 활동을 벌이는 ’요리 천사’들이다. 이들은 조리 경력 최소 3년, 많게는 20년 이상의 베테랑들로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등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식재료 다듬기부터 조리, 뒤처리까지 모두를 맡는다.
발대식에 참여한 강은옥씨(여·60)는 “지역의 소외시설에 날마다 맛있는 음식을 선물한다는 보람이 크다”고 반색했다.
주경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본부장은 “빛고을요리조리코디사업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 시도한 신중년경력형일자리사업으로, 조리사를 파견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며 “신중년에게는 뜻깊은 일터가 되고, 사회적으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