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지난 1월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자사 브랜드 ‘해모로’에 대한 새 단장도 추진한다. 2006년 브랜드 런칭 이후 16년 만이다.
HJ중공업은 주택 브랜드 ‘해모로’의 로고 디자인(BI)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로고 타입은 기존 국문 형태에서 벗어나 영문 'HAEMORO'로 정했다.
HJ중공업은 “브랜드 고유의 의미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해모로 이름만 유지한 채 BI를 전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볼 마크는 햇살을 연상시키는 사선을 모티브로, 라이트 그린과 다크 그린 컬러를 사용해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햇살 가득한 집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단장된 해모로 브랜드는 앞으로 HJ중공업이 신규 분양할 아파트는 물론이고 주거 상품 전반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개관하는 제주 '연동 해모로 루민' 견본주택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BI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최첨단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는 고객의 주거 생활에 대한 지향을 담은 디자인”이라며 “풍요·행복·자연·첨단이 조화된 안락한 주거공간에서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안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