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율 39.3%…민주당 32.6%

입력 2022-03-03 12:06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6.7%포인트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3일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39.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32.6%로 조사됐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차이는 국민일보의 직전 여론조사(2월 3~4일 실시)에 비해 3.9%포인트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대 비율은 33.4%로, 같은 연령대의 민주당 지지율(18.0%)에 비해 15.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5.7%, 정의당은 4.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5.5%에 달했다.


임기를 약 두 달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4.1%로 조사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악재에도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비율은 15.4%였다. 또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8.6%로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5.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음에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가 10.9%포인트 높았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8%였다.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25.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특히 20대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6.8%를 기록하며 60대 이상(33.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40대는 58.1%에 달했다. 20대와 비교해 2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국민일보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