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모텔 화재…투숙객 4명 연기흡입 등으로 중·경상

입력 2022-03-03 11:18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났다. 부산소방본부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4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부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며 이날 오전 6시 27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한 7층짜리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6층 객실 내부를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가 37분 만에 진화했다.

투숙객 5명 중 3명이 놀라 대피했고, 나머지 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불로 20대와 40대 투숙객 2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50대와 20대 투숙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모텔 6층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를 피우다 불이 났다는 투숙객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는 4일 오전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