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영식 경희학원 학원장(밝은사회 운동 창시자)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8회 대한체육회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고 조 학원장이 체육 교육을 통해 생전에 스포츠 분야에 이룬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조 학원장은 1955년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대학인 신흥대학교 체육대학을 설립했다. 1981년 경희대 수원캠퍼스에 체육과학대학을 설립하고 1983년 세계 최초로 4년제 대학에 태권도학과를 설립했다. 고 조 학원장은 1951년부터 경희대학교에 수많은 운동부를 직접 창단해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의 지도자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대한민국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및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총재가 참석해 고 조 학원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