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만8803명…사망자 128명, 역대 최다

입력 2022-03-03 09:32 수정 2022-03-03 10:40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19만880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만8803명 늘어 누적 369만148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21만9240명·당초 21만9241명에서 정정)보다 2만437명 적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7명)보다 1.2배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17일(9만3129명)과 비교하면 2.1배에 이른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766명으로, 전날(7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7%(2744개 중 1391개 사용)로 전날(50.1%)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6.3%, 비수도권은 61.3%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6.3%로 전날(65.4%)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85만7132명으로 전날(82만678명)보다 3만6454명 많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9만9022명이다.

이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2만9697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28명으로 역대 최다치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8일(114명)보다 14명 많다.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7명, 60대 11명, 50대 5명 등이다. 20대와 30대 사망자도 1명씩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9만8749명, 해외유입 5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1941명, 서울 4만3675명, 인천 1만5964명 등 수도권이 11만1580명(56.1%)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1만4258명, 경남 1만1942명, 대구 8080명, 광주 6994명, 충남 6639명, 경북 6529명, 전북 5280명, 전남 5240명, 대전 5067명, 충북 4820명, 강원 4615명, 울산 3389명, 제주 3294명, 세종 1022명 등 총 8만7169명(43.9%)이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7만1080건이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7만5275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5%(누적 3157만5385명)가 마쳤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