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가슴 아프다”…우크라 대사관에 1000만원 기부

입력 2022-03-03 09:22 수정 2022-03-03 10:21
가수 겸 배우 양동근씨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천만원과 딸이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 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양동근씨가 지난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고 양씨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양씨는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양씨는 “딸이 갓난아기이던 시절 집 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