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자가진단키트 양성…PCR검사 예정

입력 2022-03-03 09:07 수정 2022-03-03 12:34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오미크론 응급대응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자가검진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김 총리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차 지난달 28일 대구를 방문한 이후 누적된 피로에 더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전날 밤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현재 총리 공관에서 대기 중으로 곧 PCR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 일정은 모두 순연되며, PCR 검사 결과 이후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됐던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 주재와 시니어 지원사업 개소 현장방문 등의 일정은 모두 순연됐다.

총리실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각종 보고와 내부 회의 등 통상 업무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김 총리와 대면접촉이 있었던 총리실 관계자들도 예방적 차원에서 이날 오전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