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사이온·질리언’ 카드로 리브 샌박에 완승

입력 2022-03-02 22:18

담원 기아가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T1(12승0패), 젠지(10승2패)에 이어 세 번째로 8승(2패 +9) 고지를 밟아 3위 자리를 지켰다.

트렌디한 밴픽, 깔끔한 플레이가 어우러졌다. 1세트 때 케이틀린·카르마로 바텀 듀오를 구성한 담원 기아는 제리·노틸러스로 맞선 리브 샌박의 1차 포탑을 거침없이 두들겼다. 10분 만에 포탑을 철거해 원거리 딜러 간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담원 기아는 헤카림·질리언으로 정글·미드를 조합해 빠른 속도로 게임을 굴렸다. 각종 이동 속도 버프를 받은 ‘캐니언’ 김건부(헤카림)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세 차례에 걸친 공성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땐 아리와 자르반 4세로 허리를 채우고, 징크스·탐 켄치로 하체를 완성했다. ‘쇼메이커’ 허수(아리)의 바텀 로밍으로 상대 듀오를 처치한 담원 기아는 앞선 세트와 같이 빠르게 포탑을 철거해 재미를 봤다.

담원 기아는 16분과 22분, 연이은 전투에서 각각 4킬씩을 더했다. ‘켈린’ 김형규(탐 켄치)의 정교한 스킬 샷이 리브 샌박의 상처를 곪게 했다. 담원 기아는 25분경 상대 넥서스로 달려들어 게임을 끝냈다. 킬 스코어는 21대1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