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6위 자리를 사수했다.
프레딧은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과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5승8패(-4)를 누적했다. 같은 승패를 기록 중이던 KT(4승8패 –5)를 제치고 공동에서 단독 6위가 됐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정상적인 전력 운용이 어려운 한화생명은 3연패를 당했다. 3승10패(-10)로 꼴찌(10위) 자리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지 않은 ‘온플릭’ 김장겸, ‘뷔스타’ 오효성 대신 ‘윌러’ 김정현, ‘바우트’ 한진솔을 기용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중위권 수성과 하위권 탈출이란 과실을 놓고 양 팀은 격렬하게 치고받았다. 프레딧이 ‘모건’ 박기태(레넥톤), ‘라바’ 김태훈(사일러스)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한화생명이 ‘쌈디’ 이재훈(징스크) 키우기 전략으로 나서 금세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생명이 김태훈(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로밍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게임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레딧이 대규모 교전을 통해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미드 교전에서 박기태(레넥톤)가 이재훈(아펠리오스)을 제압하면서 양 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프레딧이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