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예술숲(대표 김면지)이 세계적인 우리 문화유산 판소리의 세계를 향한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진화(Evolution)” 앨범 발매 소식을 2일 전했다.
“진화(Evolution)”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과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을 필두로 진행된 판소리 홍보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노래곡 10곡을 담은 앨범으로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 작곡가이자 2019 KBS국악대상 작곡상과 2022년 국악발전 유공자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 빛나는 김백찬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SES 출신으로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 바다, 개성 넘치는 랩퍼 슬리피, 팬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소리꾼 고영열 등이 참여했다. 또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올곧이 전하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과 뮤지컬배우, 팝페라 가수 등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앨범 “진화(Evolution)”는 기존의 판소리에 새로운 형태의 반주를 입혀 판소리가 가진 고유한 멋을 더욱 살린 음악과 판소리 각 바탕 눈대목에 현 시대의 다양한 장르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유명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음악, 이렇게 두가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판소리 바탕 및 대목이 가지고 있는 극적인 요소와 장르적 음악이 가지고 있는 요소가 결합하여 좀 더 대중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이 탄생했고, 이로 인해 대중들이 판소리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한 김백찬 작곡가는 “이번 앨범은 기존의 판소리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더 많은 사람들이 들으며 함께 소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판소리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 정보영 학예연구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판소리가 지금 시대를 이야기하는 대중예술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국립민속국악원의 융복합콘텐츠 개발 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 “진화(Evolution)”는 네이버, 멜론, 지니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음악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