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비판 기사’ 불만… 기자에 와인잔 던진 변호사 송치

입력 2022-03-02 17:30

와인바에서 한 신문사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변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1월 10일 서초동의 한 와인바에서 동석한 기자에게 와인잔 등을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폭행)로 변호사 A씨를 검찰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폭언·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고 지난달 초 검찰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당시 동석한 기자 B씨가 공수처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며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깨진 유리 조각에 손가락이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