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대구에서 가진 유세에서 “소위 ‘대깨문’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며 “윤 후보를 비판했던 사람들까지 존경과 지지로 이끌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윤석열 후보는 믿고 나라를 맡길 수 있는 세대 통합의 후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찾지 못했던 새로운 리더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안 되는 정치신인임에도 저를 깜짝 놀래킨다”라며 “대구 동성로에 대구시민들이 가득 찬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는 ‘호남이 잘 되는 것이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 어떤 보수 지지자도 하지 못했던 호남 지지율 30%대를 구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대통합과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바로 기호 2번 윤석열”이라며 “급기야 어제는 과거의 자신을 비판했던 소위 대깨문이라 지칭했던 사람들이 서울 서초동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고 그때는 미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윤 후보를 흠집 내려하고 있다”며 “5년 사이 나아진 게 없기 때문에 상대 후보를 저열하게 물어뜯는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