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은 ‘대깨문’도 지지하는 통합의 리더십”

입력 2022-03-02 17:2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대구에서 가진 유세에서 “소위 ‘대깨문’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며 “윤 후보를 비판했던 사람들까지 존경과 지지로 이끌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윤석열 후보는 믿고 나라를 맡길 수 있는 세대 통합의 후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찾지 못했던 새로운 리더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안 되는 정치신인임에도 저를 깜짝 놀래킨다”라며 “대구 동성로에 대구시민들이 가득 찬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는 ‘호남이 잘 되는 것이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 어떤 보수 지지자도 하지 못했던 호남 지지율 30%대를 구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대통합과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바로 기호 2번 윤석열”이라며 “급기야 어제는 과거의 자신을 비판했던 소위 대깨문이라 지칭했던 사람들이 서울 서초동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고 그때는 미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윤 후보를 흠집 내려하고 있다”며 “5년 사이 나아진 게 없기 때문에 상대 후보를 저열하게 물어뜯는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