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통 생활 음악 전문공연장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건립 개요,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문화예술 자원이 풍부하고 판소리, 농악 등 생활 음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문 공연장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연구용역비로 국비 2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8월까지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전문공연장은 300∼1000석 규모 중형 공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주에는 41개 공연장이 등록돼 있다. 공공 공연장은 7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 수준이다. 총 공연장 객석 수는 5787석으로 특별·광역시 평균 1만2441석 4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