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여성의 술잔에 마약을 넣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상대방 여성의 술잔에 마약성분이 검출된 알약 3알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주점 직원에게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선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위를 조사하고, 알약의 구체적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