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그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오는 4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배드민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대회인 2022 코리아오픈대회와 코리아마스터즈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를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BWF의 후속 조치다.
협회는 오는 4월 5일부터 순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참가 엔트리를 제출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는 각각 5명, 1명에 대해 참가를 취소했다. BWF는 이미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개최되는 모든 국제배드민턴대회의 승인을 취소했으며 제재는 오는 3월 8일부터 개최되는 2022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