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물 수출액 전년 대비 18.6%↑…4억5000만달러

입력 2022-03-02 15:28
남태헌 산림청 차장이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2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에도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4억5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전년도의 3억8000만달러보다 18.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목재류(23.5% 상승) 석재류(19.9% 상승) 단기임산물(7.1% 상승)이 많았으며,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밤 산나물 산양삼 송이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또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면서 포장용 상자 원자재인 판지류·펄프류 등 목재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건강 및 안정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강화했고 주요 소득 임산물을 밀착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지난해보다 약 4000만달러가 늘어난 5억달러를 올해 임산물 수출액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한류와 비대면·온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중·일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등 대표 온라인몰 입점 지원하고, 한류 영향이 크고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신북방·유럽 등은 권역별 여건에 따라 맞춤 전략을 추진한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나물류·곶감류 등의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는 한편 우수 청정임산물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남 차장은 “임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임가 소득 안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