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대리인은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유가읍 쌍계리 사저 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대리인은 입원 확인서 등 전입신고를 위한 관련 서류도 함께 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입주 예정일을 3월 초로 봤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에서 사저 관련 경호 시설에서 일할 직원의 채용 시기를 5월로 밝히며 입주 시기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이틀 뒤 사저에서는 원소유주(매도인)의 짐을 빼내는 이삿짐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가 박 전 대통령의 거처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일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수 유튜버들이 몰리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