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가 이달부터 야간운영에 들어간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환호공원 내 스페이스워크의 운영시간을 이달부터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스페이스워크는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공개 이후 4개월 만에 약 24만명이 방문했고, SNS 게시물 역시 1만4000개가 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평일은 오후 4시, 휴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됐지만, 이번 야간운영으로 영일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일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는 스페이스워크 운영기간 중 시민들이 불편함을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변 시설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워크는 별도의 예약없이 이용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동시 체험인원 150명이 초과될 경우와 강우·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자동 차단되도록 설계됐다.
김현구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환호공원과 스페이스워크를 찾고 있어 도시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