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재택치료 정보 한눈에

입력 2022-03-02 11:13 수정 2022-03-02 13:49

앞으로 국민 누구나 카카오톡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 채널을 추가하면 자가진단과 재택치료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카카오에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재택치료와 관련된 의학정보 및 자문을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카카오는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을 구축했다.

이번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은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와 카카오의 플랫폼 및 기술이 합쳐져 만들어 낸 결과다.

서울대병원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으로 경증 환자가 대량 발생해 재택치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나 증상 호전을 위해 시행해 볼 수 있는 사항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플랫폼 이용을 원하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을 쳐서 해당 채널이 나오면 이를 추가하면 된다.

재택치료 중인 이용자의 경우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챗봇 검진을 통해 중증 감염 및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등 증상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격리기간, 격리 시 주의사항 등 안내 정보와 함께 발열, 인후통(목통증), 코막힘 등 코로나 확진 시 나타나는 증상별 치료 안내 권고사항이 제공된다. 진료 및 검사 가능 병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코로나 확진 전후 필요한 행동지침 및 주의사항 정보가 제공된다. 또 ‘코로나19 FAQ’ 메뉴를 통해 자가진단 외에도 신속항원검사,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코로나 환자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감염 단계에 따른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와 자문을 제공했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