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역명 ‘시민이 선택’

입력 2022-03-02 10:39
구리시 지하철 역명 선호도 조사.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오는 15일까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시 구간의 역명 제정을 위해 공모한 역명 대상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사업의 구리시 구간 3개 정거장(BN2, BN3, BN4)에 대해 역명 제정을 추진했다.

지난 1월부터 30일간 진행된 공모에는 578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BN2 정거장(장자2사거리)의 역명으로는 75개, BN4 정거장(도매시장사거리)의 역명으로는 86개의 역명을 제안했다.

BN3 정거장의 경우 환승역으로 기존 운영 중인 ‘구리역’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BN2 정거장 위치. 구리시 제공

시는 이번에 공모한 명칭 중 역명 제정 기준에 적합하고, 다수가 제안한 역명으로 선정한 정거장별 3~5개의 후보 역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BN2 정거장의 경우 ‘장자호수공원역’ ‘토평역’ ‘장자역’ ‘수택역’ ‘교문역’ 등이며, BN4 정거장은 ‘동구릉역’ ‘인창역’ ‘동구역’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제정된 역명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구리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4월 중 최종결정 고시할 예정”이라며 “주민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모바일 커피쿠폰, 50명)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N4 정거장 위치. 구리시 제공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