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영공 내 러시아 항공기 비행 금지키로”

입력 2022-03-02 09:53 수정 2022-03-02 13:21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확대로 이르면 2일 러시아 국적의 미국 영공 비행 금지를 발표하고 24시간 이내에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국 항공사들과 이에 대해 논의한 미 항공 당국은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앞서 미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러시아 영공으로 비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도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했다. 러시아도 맞대응으로 영국 등 36개국의 항공사에 대해 자국 운항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