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기권패의 쓴 잔을 삼켜야 했던 T1이 부활했다.
T1은 1일 열린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시즌 7주 차 둘째날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13승 13패가 된 T1은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프레딧은 8승 18패가 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 T1의 정글러 볼리베어(포레스트)가 모든 라인에서 킬을 만들며 소위 ‘게임이 터진’ 상황이 나왔다. 15분 전에 골드 차이를 6000 가까이 벌린 T1은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원하는 대로 경기를 이끌었다.
T1이 깊숙히 들어갔다가 챔피언이 모두 쓰러졌으나 워낙 크게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재정비 후 다시 전진하는 T1을 브리온은 막을 수 없었다.
CL에서 독보적인 선두 질주를 하던 DRX는 중하위권에 머물던 젠지에 패했다. 반면 2위 담원 기아는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1위 DRX와의 격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농심은 리브 샌박을 꺾고 이번주 연승을 달렸다. 4위 광동은 3위 KT를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이기면서 공동 3위를 만들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