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5민랩, 33억원 규모 크래프톤 주식 취득

입력 2022-03-01 18:09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사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의 임직원들이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평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민랩의 박문형 대표 외 임원진들은 최근 공시를 통해 크래프톤 주식 약 33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5민랩 임원진의 자발적인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 자금은 크래프톤이 5민랩을 인수할 당시 5민랩의 창립자 및 내부 주주가 확보한 현금으로 이뤄졌다.

5민랩 박문형 대표이사는 “크래프톤은 신작 개발과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주식 매입은 5민랩이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보이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자 신뢰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0일 국내 게임 개발사 5민랩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7개의 독립 스튜디오 중 하나로 편입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