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삼창하는 문재인 대통령

입력 2022-03-01 15:19
만세삼창하는 문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3.1절을 맞아 기념사에서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한일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