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 어린이 도서관 운영

입력 2022-03-01 15:15 수정 2022-03-01 15:17
제주국제평화센터가 복합문화공간을 어린이도서관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베릿내 홀의 모습. 제주도 제공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자리한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어린이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평화센터 내 복합문화공간인 ‘베릿내 홀’을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베릿내 복합문화공간에는 세계 각국의 평화 도서와 어린이 그림책, 아동도서 2000권이 비치돼 있다.

중앙 계단을 활용해 조성한 키즈존에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담은 태블릿 컴퓨터도 설치됐다.

평화센터는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말 바닥 보수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최근 작은도서관으로 정식 등록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과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5년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이듬해 후속 평화사업으로 평화 교육 등을 추진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편 센터는 오는 5월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와 평화’라는 큰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