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넷마블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의 기초가 될 가상화폐를 상장한다. ‘MBX(MARBLEX)’라는 명칭의 코인으로, 이번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마블이 공개한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는 ‘카카오 코인’으로 유명한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다. 넷마블에서 개발 또는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합리적 보상을 받는 ‘Play and Earn(PnE)’을 조성한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MBX 생태계 내 기축통화로는 MBX가, 지갑으로는 MBX 월렛이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3월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게임과 기술을 연계하고, NFT 및 메타버스로 콘텐츠를 확장한다.
넷마블은 MBX 전용 SNS 페이지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통해 MBX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 클레이스왑에서 드롭스(Drops) 참여자에게 MBX를 에어드랍 방식으로 지급한다.
넷마블은 지난 1월 개최한 제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 기획, 서버 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