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에 주택 107만호 공급…세금은 줄이고, 대출규제는 풀고”

입력 2022-03-01 11:27 수정 2022-03-01 11: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경북 안동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부동산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유세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시민께서 가장 크게 체감하고 계신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금은 줄이고, 공급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공시가격제도를 개선해 과세 부담을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로 인한 억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서울에 총 107만호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며 “낮은 고정금리의 각종 정책 모기지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미래소득을 고려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제대로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신속협의제 도입 및 인허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며 “용적률 500%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